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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상품권 사채’ 업체 대표 구속…연 이율 최대 1만% / KBS 2026.06.17.
지난달 KBS는 돈을 빌려주고 상품권으로 상환받는 이른바 '상품권 사채'의 실태를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. 당시 상품권 사채 추심에 시달리던 30대 여성이 숨진 사실도 확인됐는데, 경찰이 이 여성이 이용했던 상품권 사채 업체 대표를 구속했습니다.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[리포트] 지난 4월,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. 여성은 돈을 빌린 뒤 상품권으로 갚는 이른바 '상품권 사채'를 이용했습니다. 연 이자율로 환산하면 2,600%가 넘는 '살인적인 이자율'에, 50만 원으로 시작한 빚은 한 달 만에 1,500만 원으로 불었습니다. 결국 여성은 "상품권 추심 때문에 죽을 것 같다"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기고 끝내 숨졌습니다. 이러한 사연은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,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숨진 여성이 이용했던 상품권 업체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[KBS 뉴스 9/지난달 18일 : "겉으로는 '상품권 거래'로 보이기 때문에 불법 사채 단속을 피할 구멍이 생기고, 그 틈에 욕설과 협박 같은 악덕 추심도 더 심해집니다."]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113명, 피해 금액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피해자들 중에는 연 만%가 넘는 이율이 적용된 경우도 있었습니다. 대표는 돈을 갚지 못하면 곧바로 욕설과 협박을 이어갔고, 오히려 "상품권을 갚지 않았다"며 사기 혐의로 피해자들을 고소했습니다. [○○상품권 업체/음성변조 : "야! 왜 안 보내. 버러지 같은 XX야. 지금 보내라고. 왜 안 보내고 있는데."] 경찰은 구속된 업체 대표에게 무고 혐의도 함께 적용하는 한편, 피해 여성이 이용했던 다른 대부 업체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. 영상편집:이수빈/그래픽:최창준 ▣ KBS 기사 원문보기 : http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8588763 ▣ 제보 하기 ◇ 카카오톡 : 'KBS제보' 검색 ◇ 전화 : 02-781-1234 ◇ 홈페이지 : https://goo.gl/4bWbkG ◇ 이메일 : kbs1234@kbs.co.kr Copyright ⓒ KBS.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, 재배포 및 이용(AI 학습 포함) 금지 #상품권 #사채 #불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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